혼자 살면 무슨 재민겨?

가을이 한들거립니다.

파라오배 2010. 10. 22. 11:57

 

길가 가로수에 가을이 한들거립니다.

그 발아래 여름을 가만히 내려놓고

머리 가득 가을을 담고 있습니다.

가을을 보셨나요?

 

누군가가

이제 가을은 없어졌다고 합니다.

누군가는

있기는 한데 짧아졌다고 합니다.

 

 

가을은 늘 그 곳에 있지만
그것을 느끼지 못합니다.

보지도 못합니다.

바쁜 일상과 여유없는 마음이

긴 여름을 지나온 고단함이

눈을 가렸나 봅니다.

 

가을 하늘을 올려다 보세요.

가을 담은 나무들을 내려다 보세요.

가슴에 가을을 담아보세요. 

이 가을이 다 지나가기 전에...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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