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 집을 팔았다.
서울 생활을 이제 정리할 때가 된 모양이다.
집을 팔았으니 마음이 편하다.
무거운 짐을 내려 놓은 듯이...
그 겨울 생각이 난다.
2000년의 서울, 그 해 겨울엔 참 눈이 많이 왔었다.
해방촌에서 광화문까지 또 광화문에서 해방촌까지 버스를 타고, 눈길을 조심조심 내려가던 그 기억들.
주인아주머니가 새벽녘까지 돌리던 재봉틀 소리.
남산 기슭에서 내려다 보이는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.
서울 생활을 정리하는 지금,
왜 그리도 춥고 서글펐던 그 겨울 생각이 날까?
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추위에 떨며 버스를 기다리던 그 때 생각이 날까?
'혼자 살면 무슨 재민겨?' 카테고리의 다른 글
| 또 한 수 배운다. (0) | 2009.01.30 |
|---|---|
| 좋은 사람들 (0) | 2008.09.12 |
| 초복 (0) | 2008.07.19 |
| 다시 서울로 (0) | 2008.02.12 |
| [스크랩] 117일간 세계일주 훈련하는 해군 순항훈련함대 (0) | 2007.10.05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