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침 운동을 하다 진빨간색을 하고 있는
몇 안되는 나뭇잎이 하늘색과 너무 예쁘게 어울린다는 느낌에 폰에 담았다.
아침 일찍 학교에 도착해서,
그냥 교무실로 바로 들어가기 아까워 가방을 다시 차 안에 두고,
용지호수를 걸었다.
너무 차지도 않고,
햇살이 따갑지도 않고,
번잡하지도, 쓸쓸하지도 않는 시공간.
물에 비친 빌딩이나
물에 비친 숲이나
호수에 스며든 수채화 물감.
저 멀리
빈 벤치의 마지막에
누군가 홀로 앉아 있음이 좋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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